【파이낸셜뉴스 전주=김도우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전북본부 직원들도 원정투기에 나선 정황이 포착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도내 LH 직원들의 광명·시흥 일대 3기 신도시 투기 의혹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내사는 국가수사본부로부터 첩보를 입수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수본은 현재 3기 신도시 LH 직원 투기 의혹에 대한 대대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3기 신도시와 관련된 조사에 들어간 것은 맞다. 현재 내사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 내용은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광명시흥 지구에서 토지를 매입한 것으로 확인된 LH 직원은 현직 13명, 전직 2명으로 집계됐다. 현직 가운데 1명을 제외한 12명이 1960년대 생이다.
60세가 1명, 59세가 2명, 58세 1명, 57세 4명, 56세 2명, 55세 1명, 53세 1명이다. 상당수가 89년과 90년 입사했다.
13명의 현 직급은 2급이 5명, 3급 7명, 4급 1명이다. 이 가운데 8명은 과천사업단 또는 과천의왕사업본부 근무 경력이 있고 4명은 전북지역본부에서 일한 적이 있다.
전북본부 근무 경력자 1명은 과천사업단에서 일했던 직원의 배우자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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