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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 미국서 쓴 '한강의 기적'..상장과 동시에 시총 100조기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2 06:54

수정 2021.03.12 09:24

김현명 쿠팡 직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뉴스1 제공
김현명 쿠팡 직원,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 존 터틀 NYSE 부회장, 거라브 아난드 쿠팡 CFO가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기념 '오프닝 벨'을 울렸다. 뉴스1 제공

[파이낸셜뉴스]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된 쿠팡 주식이 공모가인 35달러에서 41.49%(14.52달러) 오른 49.5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쿠팡 주식의 시초가는 공모가에서 81.4%나 상승한 63.5달러였지만 이후 상승폭이 줄었고, 장 막판 50달러 선을 내줬다.

쿠팡의 시총은 한때 979억7000만 달러(약 111조원)로 1000억 달러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마감가 기준 시가총액은 11일 국내환율을 적용할 경우 95조7000억원 규모로 SK하이닉스의 99조7000억원에 맞먹는 수준이며 국내 증시 기준으로 시총 3위에 해당한다. 시간외 거래에서 추가로 1%가량 상승하며 몸값은 더욱 커지고 있다.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로 46억 달러(약 5조2200억원)를 조달했고, 올해 뉴욕증시에서 IPO를 한 기업 중 최고 실적이다.

쿠팡의 기업공개(IPO) 대상 주식은 1억3000만주로 NYSE에서 'CPNG'라는 종목 코드로 거래된다.

김범석 쿠팡 이사회 의장은 한 인터뷰에서 "한국인들의 창의성이 '한강의 기적'을 만들었다.
우리가 이 믿을 수 없는 이야기의 작은 일부가 된 것이 너무나 흥분된다"라고 말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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