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인천시, 디지털뉴딜, XR 메타버스 프로젝트 선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2 12:19

수정 2021.03.12 12:19

과기부, 3년간 생태계구축에 120억 투자
주민이 체감 가능한 스마트도시 실현 기대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한 XR 메타버스 서비스(안).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한 XR 메타버스 서비스(안).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정부가 디지털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현실세계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 대상 지역으로 인천이 선정됐다.

인천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하는 ‘현실세계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현실세계 XR 메타버스는 현실세계와 동일한 크기의 디지털 가상공간을 구축하고 이 가상공간에 축척된 정보를 XR기술을 활용해 현실세계 사용자에게 제공함으로써 관광·쇼핑·편의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온·오프라인 결합 확장현실 플랫폼이다.

정부는 XR 메타버스 관련 기술을 해외 글로벌 기업이 선도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XR 생태계 공동구축과 XR 혁신 서비스 확산을 위해 인천시에 2년간 80억원을 투자하고 사용자 만족도 평가를 통해 1년을 더 투자하는 등 총 3년을 투자한다.

이미 글로벌 기업들은 미래 신사업으로 XR 메타버스를 주목하고 핵심 인프라인 3차원 공간정보 구축과 이를 활용한 XR 서비스 플랫폼 선점을 경쟁 중이다.


구글이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가운데 페이스북, 애플 등도 플랫폼과 디바이스를 결합한 독자적인 생태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포털·통신 사업자도 3차원 공간정보를 활용, 기 구축된 검색정보·SNS 데이터를 결합한 XR기반 도시정보·관광·쇼핑 등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과기부는 대·중소기업이 참여하는 XR 메타버스 프로젝트를 추진해 XR 생태계를 구축하고 XR 혁신 서비스를 확산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XR 메타버스 인천프로젝트를 인천공항공사와 함께 추진해 메타버스 플랫폼을 공동으로 활용하는 환경을 구축하고 공동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인천공항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송도, 개항장 등 지역의 관광·쇼핑·비지니스 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유도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현재 추진 중인 디지털트윈 기반사업과 스마트도시 구축사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시는 활용 가능한 모든 데이터를 포함해 디지털트윈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고 이번 프로젝트에서 구축되는 XR 메타버스 플랫폼 기술을 관광분야에서 쇼핑·재난·교통·환경 등 스마트도시 운영 전반으로 확대하고 시민의 라이프 스타일 변환에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기회로 디지털도시로 경쟁력을 높이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도시로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영 시 스마트도시담당관은 “인천공항공사와 잘 협업해 한국 기술력의 글로벌 진출을 돕고 인천이 XR 메타버스의 성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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