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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장수동 만의골 일대 악취 개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2 14:00

수정 2021.03.12 14:00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남동구 장수동 은행나무.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장수동 만의골 일대 악취의 원인으로 주목받았던 소규모 개울에 대한 정비공사가 실시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호우 시 퇴적물로 인해 악취 등의 민원이 발생하는 장수천 지류 구거(수채 물이 흐르는 작은 도랑)에 대한 정비 공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정비 공사 구간은 장수동 만의골 일대 소규모 개울로, 우기철 배수불량과 악취발생 등에 따른 지역 주민과 상인번영회의 민원이 집중돼 왔다.

남동구는 인근 구거의 하상준설, 석축정비 등을 실시해 원활한 배수처리와 악취 개선을 추진하고 거마산 등산객을 위한 보행용 목교 설치와 낙차공 등 기존 노후 시설물도 정비한다.


앞서 남동구는 만의골 지역 주민의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구거 정비 사업을 결정했으며 구 재정여건을 고려해 지난해 말 외부재원(특별교부세 3억원)을 확보해 실시설계를 추진했다.


남동구는 장수동 은행나무가 지난달 8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지정됨에 따라 관련 부서와 문화재 형상변경 허가 등을 협의해 오는 9월 중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강호 구청장은 “만의골 장수천 지류와 국가지정문화재로 등록된 장수동 은행나무 주변에 대한 정비 사업을 추진해 침수피해와 악취발생 등 주민 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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