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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주총 시동 걸린다…주요 기업 주총은 언제

뉴시스

입력 2021.03.14 05:01

수정 2021.03.14 05:01

3월 셋째주 코스피 기업 88사 주총 예정 '국민주' 삼성전자, 17일 주주총회 개최
[수원·서울=뉴시스] 김종택·이영환 기자 =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위)에서 '코로나19' 여파와 전자투표 도입 등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난해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3.18. photo@newsis.com
[수원·서울=뉴시스] 김종택·이영환 기자 = 삼성전자 제51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린 18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위)에서 '코로나19' 여파와 전자투표 도입 등으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지난해 3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제5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이 입장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2020.03.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정기 주주총회 시즌이 시작된다. 특히 넷째 주에 대부분의 상장사의 주총이 몰리면서 '슈퍼 주총데이'가 예상된다. 올해 상장사들의 주총 주요 안건으로는 각 기업의 이사진 변화와 사업 개편 등이 꼽히고 있다.

1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가운데 3월 셋째 주(15~19일)에 정기주총을 개최하는 회사는 88곳이다.

코스피 상장사 기준으로 오는 15일에는 5개 기업이 주총을 진행할 예정이며, 16일에는 2개, 17일에는 6개, 18일에는 19개, 19일에는 56개의 기업들이 예정돼 있다.
이어지는 3월 넷째 주(22~27일)에는 363개사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특히 26일은 174개사 주총이 열려 슈퍼 주총데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에 가장 많은 기업이 정기 주주총회를 여는 데 이어 그 전날인 25일에도 HDC, 두산인프라코어, 세아홀딩스 등 96개 기업의 주주총회가 열린다. 24일에는 LG전자, 네이버, 한화솔루션, 한국조선해양 등 68개 기업의 주총이 예정돼있다.

오는 17일에는 200만명(지난해 말 기준 약 215만4000명)이 넘는 소액주주를 거느리며 국민 기업으로 부상한 삼성전자의 주총이 있다. 이후 24일 현대자동차와 LG전자, 25일 SK텔레콤 등 이달 주요 대기업의 정기 주총이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주총에 전자투표 제도를 도입해 주총 개최 일자나 장소 등 시간적·물리적 제약에 상관없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는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주주총회를 온라인으로 중계한다. 온라인 중계 시청은 사전 신청을 통해 가능하며 주주들은 신청 사이트에서 오는 16일 오후 5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삼성전자의 주총은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으로 총수 공백의 문제가 생겨 주주들의 관심이 더욱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주주총회 안건으로 ▲특별배당금 성격의 10조7000억원(1주당1578원)이 더해진 기말배당금이 포함된 제52기 재무제표 승인 건 ▲박병국, 김종훈 사외이사와 김기남, 김현석, 고동진 사내이사의 재선임 건 ▲감사위원회 위원이 되는 김선욱 사외이사의 재선임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건을 상정했다.


지난해 11월 황현식 대표로 수장이 바뀐 LG유플러스의 주총(19일)에서는 ▲황현식 CEO의 사내이사 선임 ▲권영수 LG COO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윤성수 사외이사 재선임 및 제현주·김종우 사외이사 신규선임 등이 주요 안건이다.

전기차 코나 화재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현대차는 주총(24일)에서 ▲장재훈 사장과 서강현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선임 건 ▲하언태 사장 재선임 건 ▲'투명경영위원회'의 '지속가능경영위원회' 확대·개편 ▲첫 여성 사외이사인 이지윤 카이스트 부교수와 심달훈 우린조세파트너 대표의 신규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이 예정돼 있다.


이 밖에도 3월 다섯째 주에는 액면분할을 예정 중인 카카오를 비롯해 대한해운 등의 기업들이 주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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