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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주민자치 활성화...'광주다운 주민자치회'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4 10:37

수정 2021.03.14 10:37

4차 시범동에 5개동 선정...총 39개동 주민자치회로 운영
광주광역시, 주민자치 활성화...'광주다운 주민자치회' 확대

【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광주정신을 기본으로 주민 참여와 소통, 신뢰와 평등의 생활자치를 구현할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4차 시범동으로 5개동을 선정해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선정된 4차 시범동은 △동구 학운동 △남구 방림2동 △북구 문흥2동, 중흥 1동 △광산구 월곡1동이며, 2년간 사업비 3억9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시범동은 자치구 자체 공모를 통해 시에 추천된 동에 대해 광주형 모델 구현을 위한 타당성, 지역공동체와의 네트워크 구성, 동 주민자치위원회 주민자치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이에 따라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시범동은 26개동으로, 행정안전부형 13개동을 포함해 광주시 전체 96개동 중 39개동이 기존 주민자치센터에서 주민자치회로 형태로 운영된다.

'광주다운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센터를 거점으로 조직 최상위에 의사결정기구인 주민총회를 두고 마을발전계획 수립, 음식물쓰레기 절감, 불법광고물 정비, 마을신문 발간 등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한편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시범동 선정사업은 자치와 혁신의 자발적 주민조직을 구성하고, 주민자치를 위한 권한을 행정기관 의존에서 벗어나 주민 자치역량 강화를 통한 광주형 생활자치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2016년부터 독자적인 '광주다운 주민자치회' 모델을 개발하고 시범동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성숙한 주민자치역량 강화와 참여 확대를 통한 풀뿌리 주민자치 기반을 마련해 해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전국주민자치박람회의 주민자치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김일융 시 자치행정국장은 "광주다운 주민자치회는 주민이 자기 결정과 마을 활동을 통해 지역문제 해결의 주체가 되는 풀뿌리 주민자치를 실현하는 것으로, 광주다운 주민자치회가 활성화되도록 시범동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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