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맥캘란을 수입·유통하고 있는 디앤피스피리츠는 맥캘란 제품 중 가장 하이엔드급인 맥캘란 파인앤레어, 레드컬렉션, 익셉셔널 싱글 캐스크 시리즈 3종을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맥캘란 파인앤레어(Fine&Rare) 시리즈는 192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증류된 제품으로, 병마다 고유의 캐스크 일련번호와 병입 연도가 위스키 메이커의 자필 서명과 함께 표기돼 있다. 캐스크별로 고유하고 독특한 맛에 소장가치까지 더해 국내 위스키 애호가와 수집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는 1979년, 1990년 각 1병씩만 선보인다.
파인앤레어 시리즈는 지난 2019년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맥캘란 1926' 60년산이 190만 달러(약 21억1300만원)에 낙찰돼 위스키 경매 최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출시되는 프리미엄 한정판 제품인 '익셉셔널 싱글 캐스크(ESC)'는 1994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오크통 중 가장 뛰어난 풍미를 지닌 제품으로 1995, 2004, 2008년에 병입된 제품이 국내에서 각 18병씩만 판매될 예정이다. 맥캘란 ESC 1995와 2004는 스티븐 브렘너가, 2008은 맥캘란의 첫 여성 위스키 메이커인 사라 버지스가 선택한 오크통으로, 위스키 원액 그대로의 맛과 향은 물론 소장가치도 높은 제품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12월 출시돼 완판을 기록한 맥캘란 레드 컬렉션도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78년을 비롯해 지난해 출시했던 40년, 50년을 추가로 선보인다.
디앤피스피리츠 관계자는 "이번 하이엔드 제품3종은 침체된 위스키 시장에서 소비자 및 수집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맥캘란은 최고급 하이엔드 제품들의 지속적인 출시 등의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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