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피소 정황 유출 의혹을 받는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추악하기 그지없는 남인순씨 언제 사퇴할 건가?”라며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임 회장은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남인순씨, 당신은 국민의 건강을 살펴야 할 이 나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회의원임에도 지위를 이용해 당리당략에 따라 여성인권과 건강 쯤은 가볍게 짓밟는 추악하기 그지없는 짓을 서슴치 않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최근 제41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그는 “KBS 9 뉴스에서는 당신이 KBS에 국회의원 신분으로 (자료를) 제공해 ‘의사면허 재교부율이 높다’ ‘마약 중독자까지도 재교부됐다’는 보도가 되도록 해 국민과 의사들을 이간질시켜 당신 표장사질을 했다”며 “분명하게 문제 있는 사람은 의사 면허가 재발급되지 않도록 의사회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할 수 있게 징계권을 보건복지부가 아니라 대한의사협회가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남 의원을 향해 “당신이 국회에 가 있는 건 여성운동가인 척 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여성운동가는 고사하고 여성인권을 앞장서서 짓밟고 더 나아가 피해자에게 가해 행동을 서슴치 않고 거기다가 오랫동안 피해자에게 사과까지 하지 않았다면 당신이 왜 국회에 있어야 하나?”라고 따져 물었다.
아울러 “자기 반성은 하나도 없이 오늘도 밤새가면서 아픈 환자들 돌보고 있는 의사들을 파렴치한으로 몰려는 얕은 짓거리 하고 있나?”라며 “국회의원이란 지위를 이용해 당리당략에 따라 여성인권과 건강 쯤은 짓밟는 추악하기 그지없는 짓 그만두고 당신 얼굴 거울에 한 번 더 들여다 보고 당장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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