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소재 병원 관계자 1명이 지난 13일 최초 확진 후, 같은 날 3명, 14일에 4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총 8명이다.
해당시설 관계자 등 접촉자를 포함해 총 235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182명,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병원 관계자는 "8명의 감염자 중에서 3명 직원이 직원이고 나머지는 엔(n)차 감염"이라며 "병원 감염자 3명도 비진료 공간에서 근무한 직원이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에서 해당병원 확진자들은 환자와 직접 대면하는 업무의 종사자들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공동탈의실 등 공용공간을 함께 사용하며 전파된 것으로 조사됐다. 종사자의 동료, 동료 가족, 동료 가족의 지인 등까지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조사 중이다. 또 병원 내 감염관리를 위해 확진자와 접촉력이 있는 직원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추적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송파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를 분류하고 해당시설은 방역소독을 실시했다"며 "직장 내 감염차단을 위해 발열, 근육통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 발현 시에는 출근하지 말고 즉시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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