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홍준표 "김종인 막판까지 몽니, 피아 구분 못하고 안철수 비방"

뉴스1

입력 2021.03.15 13:30

수정 2021.03.15 14:06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부터)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부터)과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7 재보궐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서울동행 제1차 회의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무소속 홍준표 의원은 15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몽니 그만 부리고 아름다운 야권 단일화에 밑거름이나 되라고 주문했다.

홍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야권 단일화를 앞두고 김종인 위원장까지 나서 안철수 후보를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것은 소인배 정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이날 김 위원장이 "토론도 안 하겠다는데 토론도 못 하는 사람이 어떻게 시장 노릇을 할 것인가"며 "미국에선 나이 먹은 바이든이나 트럼프도 스탠딩 토론회를 하는데 (안 후보는) 토론을 못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안 후보 자질이 의심스럽다고 비난한 것을 말한다.

홍 의원은 "상대는 민주당인데 같은 야권후보를 비방하는 것은 피아를 구분 하지 못하는 소인배 정치"라며 "지난 1년동안 그렇게 독선적으로 당을 운영 하면서 심술을 부리더니 이제 한달도 남지 않은 마지막까지 몽니정치를 하시겠습니까"라고 김 위원장을 불러 세웠다.


이어 "그만 하고 물러서 계시라"고 김 위원장을 압박했다.


또 홍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안 대표에게 "야권 단일화는 두 후보가 직접 담판으로 결정 하도록 하는 것이 맞다"며 "두 후보는 정당에 얹히지 말고 인물로 승부하라"고 권했다.


그러면서 "결과도 중요하지만 과정도 중요하다"며 "앙금과 상처를 남기는 단일화는 본선에서 어려움만 초래 할 것이니 아름다운 단일화를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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