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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가 쏘아올린 게임업계 'ESG경영 훈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17:32

수정 2021.03.15 18:13

업계 최초 ESG경영위원회 신설
위원장엔 AI전문가 윤송이 CSO
엔씨소프트(엔씨) 윤송이 최고전략책임자(CSO)가 'ESG 경영위원회' 위원장을 맡는다.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통칭하는 ESG가 기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끌어올리는 생존 전략으로 제시된 가운데 게임업계 최초로 ESG 경영 선도에 나선 것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분야 전문가인 윤송이 CSO가 'AI 시대 리더십과 윤리'를 엔씨가 지향하는 ESG 핵심가치 중 하나로 내세워 주목된다.

엔씨는 지속가능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윤 CSO, 정진수 최고운영책임자(COO), 구현범 최고인사책임자(CHRO)로 구성된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했다고 15일 밝혔다.

엔씨 ESG 경영위원회는 ESG 경영 방향과 전략 수립을 담당하며, 실무역할은 ESG 경영실이 함께한다.

엔씨는 '지속가능한 성장동력(FUEL for sustainable growth)' 마련을 위한 ESG 경영 핵심 분야로 △미래세대(Future generation)에 대한 고려 △사회적 약자(the Underprivileged)에 대한 지원 △환경 생태계(Ecosystem) 보호 △AI 시대 리더십과 윤리(Leadership and ethics) 등 4가지를 제시했다.

이 중 AI와 관련, "AI 기술을 윤리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사회학, 법학, 정치학 등 인문·사회적 요소가 융합된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NC문화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와 스탠포드대학교가 이끄는 AI 윤리 커리큘럼 개발을 후원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하버드대학교까지 관련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국내에서는 2018년부터 AI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엔씨 펠로우십(NC Fellowship)'을 운영하고 있다.

엔씨는 미래 세대가 올바른 가치관을 바탕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엔씨 측은 "프로젝토리 등을 통해 미래 세대를 위한 지원과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며 "부산 지역 소외 청소년 양육시설 대상으로는 5년째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과학 특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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