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건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
67% 이상 "특별법 통과 잘된 일"
부정적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아
"신속 추진해 월드엑스포 전 개항을"
67% 이상 "특별법 통과 잘된 일"
부정적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아
"신속 추진해 월드엑스포 전 개항을"
15일 사단법인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잘된 일'로 평가한다는 응답 비중이 67.1%(부산 71%, 울산 60.5%, 경남 65.2%)로 부정적 응답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 특별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담고 있는 만큼 부울경 시도민은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완공돼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63.7%(부산 68.4%, 울산 57.4%, 경남 61%)를 차지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부울경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공항 건설로 부울경 지역의 경제회복과 미래경쟁력 강화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8.1%(부산 73.9%, 울산 59.1%, 경남 65.1%)가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31.4%에 그쳤다.
아울러 부울경 시도민은 가덕도 신공항이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상생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공항이 수도권 집중 및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4%(부산 65.2%, 울산 53.3%, 경남 5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65.6%(부산 70.2%, 울산 57.4%, 경남 63.6%)가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부울경은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와 신공항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30 부산월드엑스포 전 개항을 위해 특별법의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밟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3일간 부산·울산·경남의 만 18세 이상 시도민 1600명을 대상으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인식, 동남권 경쟁력 향상 기대감, 국가균형발전 역할 기대감,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기대감,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막 전 개항 필요성 등 총 5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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