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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주민 60% "가덕도 신공항, 균형발전에 기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5 19:55

수정 2021.03.15 19:56

신공항 건설 관련 여론조사 결과
67% 이상 "특별법 통과 잘된 일"
부정적 응답보다 2배 이상 높아
"신속 추진해 월드엑스포 전 개항을"
부울경 주민 60% "가덕도 신공항, 균형발전에 기여"
가덕도 신공항 건설 관련 여론조사에서 부울경은 신공항이 동남권 상생발전과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을 통한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특별법 통과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사단법인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가 여론조사업체 오피니언라이브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의 국회 통과에 대해 '잘된 일'로 평가한다는 응답 비중이 67.1%(부산 71%, 울산 60.5%, 경남 65.2%)로 부정적 응답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또 특별법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등 행정절차 간소화를 담고 있는 만큼 부울경 시도민은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건설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030 부산월드엑스포의 성공적 유치 및 개최를 위해 가덕도 신공항이 조속히 완공돼야 한다는 의견이 전체 응답자의 63.7%(부산 68.4%, 울산 57.4%, 경남 61%)를 차지했다.

가덕도 신공항이 부울경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신공항 건설로 부울경 지역의 경제회복과 미래경쟁력 강화에 높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8.1%(부산 73.9%, 울산 59.1%, 경남 65.1%)가 '기여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 평가는 31.4%에 그쳤다.

아울러 부울경 시도민은 가덕도 신공항이 국가균형발전과 동남권 상생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공항이 수도권 집중 및 과밀화 문제를 해결하고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0.4%(부산 65.2%, 울산 53.3%, 경남 57.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인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과 관련해서도 응답자의 65.6%(부산 70.2%, 울산 57.4%, 경남 63.6%)가 가덕도 신공항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한 관계자는 "이번 조사로 부울경은 가덕도 신공항 조속 건설을 위한 특별법 통과와 신공항이 가져올 긍정적 변화에 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30 부산월드엑스포 전 개항을 위해 특별법의 후속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밟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3일간 부산·울산·경남의 만 18세 이상 시도민 1600명을 대상으로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대한 인식, 동남권 경쟁력 향상 기대감, 국가균형발전 역할 기대감,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기대감, 2030 부산월드엑스포 개막 전 개항 필요성 등 총 5개 항목에 대해 물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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