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진흙탕 싸움된 현주엽 학폭 논란 서장훈 나서야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05:40

수정 2021.03.16 10:22

현주엽 학폭 최초 폭로자 동기 추가 폭로
현주엽 후배 "현주엽 폭력선배 아니다" 주장
[파이낸셜뉴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사진=뉴스1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 /사진=뉴스1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 현주엽의 학폭을 주장한 최초 폭로자의 동기가 현주엽의 추가 학폭을 얘기했지만 이를 반박하는 현주엽 후배의 글이 올라오면서다.

현주엽의 학폭 최초 폭로자의 고교 농구부 동기 A씨는 어제(15일)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현주엽 학폭의 또 다른 피해를 폭로했다.

A씨는 "고교 시절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맞아서 몇십 바늘 꿰맨 선수도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인 서장훈이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다며 "장훈이형이 나서서 증언해 주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와는 반대로 현주엽의 대학 농구부 2년 후배라는 B씨는 같은 날 현주엽의 학폭을 반박하는 글을 게시했다.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불거진 선배의 학폭내용을 보고 최소한 제가 알고 있는 만큼의 진실은 알리고자 한다"고 적었다.

그는 "제가 같이 지낸 현주엽은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저희를 세워놓고 갈구는 정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 현주엽 선수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현주엽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주엽의 학폭 논란은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대 최고의 농구선수 H씨의 학폭진실'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며 시작됐다. 해당 글을 작성한 C씨는 자신을 현주엽과 같은 학교에서 운동했던 2년 후배라고 소개하며 현주엽이 학폭을 했다고 주장했다.


글이 확산되자 현주엽은 같은 날 자신의 SNS를 통해 C씨의 주장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방침을 밝혔다.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감독 시절 모습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감독 시절 모습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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