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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일 확진자 122일만에 최소..."안심할 상황 아니다"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12:15

수정 2021.03.16 13:02

/사진=뉴스1화상
/사진=뉴스1화상
[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9명 발생했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나왔다.

16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79명 증가한 3만14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지난달 16일 258명을 기록한 이후 11일 연속 100명대를 이어가다가 지난달 28일 92명으로 줄었다. 이어 3월부터 다시 100명대를 보이다가 지난 15일 70명대로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1월 13일(69명명) 이후 122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다.


검사를 보면 3만1994명으로 전일 1만5921명 대비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1만2984명으로 전일 7099명 대비 증가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15일 0.5%로 전일(0.6%)와 비교해 낮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11명이었다.

박 국장은 "지난 14일 검사건수가 주말로 인해 다른 날에 비해 적었지만 양성률은 0.5%를 유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검사 건수 감소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어든 것으로 판단된다"며 "현재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이 33%로 여전히 높아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지역사회에서 확진자가 더 생겨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료기관 관련 2명 △광진구 소재 가족·어린이집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1명 △은평구 소재 학원 관련 1명 △해외유입 4명 △기타집단감염 4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33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6명 △감염경로 조사중 26명 등이다.

사망자는 2명이 추가로 발생해 409명으로 늘어났다. 사망률은 1.36%다.

한편 지난 15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5.3%고 서울시는 32.7%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7개로 입원가능한 병상은 170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40개로 가동율은 33%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142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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