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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면역반응 연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11:45

수정 2021.03.16 11:45

[파이낸셜뉴스] 국립중앙의료원이 국내 최초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후 면역반응을 분석하는 연구를 시작한다.

16일 국립중앙의료원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고 감염병 관련 공동연구, 학술정보 교류, 장비 및 시설의 공동 활용 등에 대하여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중앙예방접종센터'를 통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혈액 검체를 기간별로 확보하고, 면역반응의 특성을 분석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연구는 3월부터 본격화된 국내 첫 화이자 초도물량 접종부터 개시되었고 연구기간은 2년이다.

이번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연구소 소속 전임연구원과 원내 감염내과 전문의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의 검체(혈장, PBMC)를 확보하여 이를 대상으로 면역 특성을 분석하고, 2차접종을 마친 1-2주 후 항체형성과 접종 1년 차가 되었을 때 기억면역반응의 특성까지 분석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의 가치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정기현 원장은 "이번 면역연구는 중앙감염병병원이자 중앙예방접종센터로서 국립중앙의료원이 수행하는 최초 코로나19 백신 면역반응 연구로서, 내국인을 대상으로 mRNA 백신 접종 후 항체형성의 특성을 밝히는 것은 물론, 향후 국내 신종감염병 백신 개발의 기초자료이자 정책수립의 근거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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