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애플이 이번 달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실물로 추정되는 이미지까지 유출된 에어팟 3세대가 공개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5일(현지시간) 맥루머스 등에 따르면, 애플 관련 정보를 유출해 온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올 3분기에 에어팟 3세대의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업계에서는 애플이 오는 23일 신제품 행사에서 Δ아이패드 시리즈 Δ에어팟 3세대 Δ에어태그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했다. 온라인에서는 에어팟 3세대의 실물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IT트위터리안인 리크스애플프로(LeaksApplePro)가 공개한 에어팟 3세대 사진은 전작보다 기둥 부분이 짧아졌고 에어팟 프로에 달린 실리콘 이어팁도 없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애플이 오는 23일 신제품 공개행사를 열고 밍치궈의 예상대로 에어팟 3세대가 공개되지 않을 경우 에어팟 3세대는 올해 말에나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밍치궈는 경쟁업체로 인해 올해 3분기까지 에어팟의 출하량이 5500만대로 전년대비 약 25% 감소할 것으로 전망, 올해 전체 출햐량이 7800만대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에어팟 출하량은 9000만대였다. 다만 에어팟 3세대가 수요가 예상보다 높을 경우 4분기 출하량은 2300만대로 전년대비 수준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애플 제품의 경쟁 우위는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서비스 생태계를 통합한 데 있었다"며 "에어팟은 빠른 페어링과 빠른 스위치 기능을 탑재해 경쟁제품들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었지만 경쟁업체가 사용자 환경을 개선하고 가격을 낮추면서 (에어팟만의 강점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애플은 에어팟 3세대 외에도 아이패드 시리즈와 에어태그를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패드 미니나 아이패드 프로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아이패드 프로에는 애플이 자체 제작한 M1칩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오랫동안 공개 가능성이 거론되된 에어태그는 초광대역(UWB) 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위치추적 액세서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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