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헬스장 대신 집에서" 유통가, 홈트용품에 힘 싣는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6 17:27

수정 2021.03.16 18:41

이마트 헬스기구 매출 150% 증가
홈플러스 대형마트 업계 최초
필라테스 기구 16종 판매키로
모델들이 홈플러스 인천 청라점에서 필라테스 기구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모델들이 홈플러스 인천 청라점에서 필라테스 기구를 소개하고 있다. 홈플러스 제공
코로나19로 홈트(홈트레이닝)용품이 특수를 맞았다. 헬스장 방문이 어려워지면서 집에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홈트 가전의 수요가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1년간(2020년 3월~2021년 2월) 전자랜드의 홈트 가전 3종(런닝머신·워킹패드·전동바이크) 판매량은 175% 증가했다. 특히 워킹패드는 보관과 이동이 쉽고, 집에서도 산책을 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마트 역시 같은 기간 홈트용품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22.6% 늘었다.
헬스기구(145.6%)와 아령·역기(48.7%), 푸쉬업바(36.8%), 매트·짐볼(23.9%) 등 다양한 용품의 매출이 고르게 신장했다.


홈플러스는 인천 청라점과 인하점에서 대형마트 최초로 필라테스 기구 16종을 판매키로 했다. 필라테스 초심자부터 전문가까지 대형마트에서 전문 기구를 구매해 집에 전용공간을 꾸밀 수 있게 됐다.


100가지 이상의 운동을 할 수 있는 리포머를 비롯해 강하고 유연한 신체를 만들어주는 캐딜락, 리포머와 캐딜락의 기능을 합친 캐포머 등 대형 기구로 구성됐다.

ju0@fnnews.com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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