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첫 출시 후 지속적 인기
부분변경 거쳐 성능·승차감 개선
부분변경 거쳐 성능·승차감 개선
16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르노삼성 SM6의 누적 국내 판매량은 총 14만6860대로 집계됐다.
2016년 처음 출시된 SM6는 첫 해에만 5만7478대를 판매해 내수 시장에서 8위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돌풍을 일으켰다. 이후 2017년 3만9389대, 2018년 2만4800대, 2019년 1만6263대 등 꾸준한 판매를 이어왔다.
최근들어 전 세계 자동차 업계의 패러다임이 세단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바뀌면서 세단 시장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현대차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14만5463대로 판매 1위를 유지하는 등 여전히 고유의 영역을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르노삼성도 세단 시장 강화를 위해 지난해 SM6 부분변경 모델을 시장에 내놨다. 신규 파워트레인으로 주행성능을 높였으며, 뒤쪽 서스펜션을 개선해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승차감을 제공한다.
SM6에 탑재되는 TCe 300은 르노그룹의 고성능 브랜드 알핀(Alpine)과 르노 R.S.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으로 최고출력 225마력, 최대토크 30.6㎏·m의 출력을 낸다. 알핀은 국내에 낯선 브랜드이긴 하지만 과거 유럽 모터스포츠에선 전설적인 기록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TCe 260은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4기통 1.3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다. 최고출력 156마력, 최대 토크 26.5㎏·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리터당 13.6㎞로 우수한 편이다. 여기에 TCe 300과 TCe 260 두 가지 엔진 모두 빠른 응답성을 자랑하는 게트락의 7단 습식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맞물려 주행 성능을 높였다.
이 밖에 부분변경을 거쳐 LED 매트릭스 비전 헤드램프를 적용했고 앞과 뒤쪽 댐퍼에 모듈러 밸브 시스템을 달아 승차감을 개선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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