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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청사·면목유수지에 '생활정원' 조성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7 06:00

수정 2021.03.17 06:00

사진=서울시
사진=서울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공공시설의 실내·외 유휴공간을 활용해 '생활정원'으로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사계절 푸른 실내정원으로 시민들의 스트레스를 해소·치유하고 실외정원으로 미세먼지 저감 등 환경문제 해결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생활정원은 올해 마포구청사(실내정원)와 중랑구 면목유수지 쉼터(실외정원), 두 곳을 시작으로 점차 조성을 확대해갈 예정이다.

먼저 마포구청사에는 지하1층~로비, 지상4층에 1300㎡ 규모의 실내정원이 만들어진다. 건물 벽·기둥에 녹색 식물을 심는 그린월 등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플랜테리어(Planterior)'로 꾸민다.
총 10억원(국비 5억원, 시비 3억5000만원, 구비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5000㎡ 규모의 면목유수지 쉼터에는 실외정원이 조성된다. 전문적인 조경작가를 선발, 기존 공원과 차별성을 둔 자연친화적 디자인으로 설계해 시민들이 즐겨찾는 고품격 생활정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전액 국비로 총 5억원이 투입되며 산림청 산하기관인 한국수목원관리원이 직접 시행한다.

마포구청사와 중랑구 면목유수지 생활정원은 오는 12월 말까지 완공될 예정이다. 두 곳을 시작으로 생활정원을 지속적으로 조성,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생활정원을 통해 시민들이 발길 닿는 곳마다 정원을 만나고 즐김으로서 시민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정원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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