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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알몸 절임배추' 막는다.. 식약처 안전관리 강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7 09:35

수정 2021.03.17 09:50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이슈화 된 중국산 절임배추에 대하여 현지 생산단계부터 통관 및 유통단계에 걸쳐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국산 절임배추의 비위생적 제조 환경 논란에 대한 소비자 우려를 고려한 사전 예방적 조치다. 식약처는 통관단계에서 국내 기준, 규격에 적합한 중국산 절임배추 및 김치에 대해서만 수입을 허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부터 통관검사(관능, 표시) 및 정밀검사(보존료, 식중독균 검사 등)를 강화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식약처는 기존 식품공전에서 규정하고 있는 기준·규격 이외에 장출혈성 대장균 등 식중독균 검사를 추가로 실시한다.
또 오는 22일부터 소비자단체 등과 함께 수입되는 김치 및 원재료(다진 마늘, 고춧가루 등)를 중심으로 유통 단계별(보관 창고, 식자재마트, 도·소매업체, 음식점 등) 안전성 검사를 조속히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중국 측에 김치 등 우리나라로 식품을 수출하는 업소의 작업장 환경, 제조시설, 식품등의 취급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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