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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오세훈·안철수에 "오늘 직접 담판해 단일화하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7 09:52

수정 2021.03.17 09:52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스1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 더플러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후보 단일화 TV토론회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협상 중인 오세훈 국민의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를 향해 “오늘 후보 두 분이 직접 담판해 단일화하라”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그것이 서울시민들의 열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희동이와 둘리는 앙숙처럼 싸워도 케미가 맞았다”면서 “심술첨지가 방해해도 단일화는 성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투표용지 인쇄 전까지 치킨게임을 하는 것은 두 사람 모두에게 이롭지 않다”며 “나를 버릴때 더 큰 기회가 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국민의힘·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실무협상팀은 전날 마라톤 회의를 벌였으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합의의 '마지노선'인 17일 오전 회의를 다시 열어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다.

양측이 합의 도출에 실패하면 선관위 후보등록 마감일인 19일 이전 단일화가 어려워진다.
후보 등록 마감 전에 단일후보를 선출하려면 늦어도 17일 낮부터는 여론조사를 시작해야 한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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