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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애니, GS인증 획득…공공 블록체인 시장 공략

김소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7 13:36

수정 2021.03.17 13:36

GS인증 받은 솔루션만 정부가 구매 가능
기업용 블록체인 애니블록, 편의성 확대 
[파이낸셜뉴스] 마크애니가 기업용 블록체인 '애니블록'을 앞세워 공공시장 공략에 나선다.

마크애니는 자체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애니블록이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마크애니는 자체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애니블록이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17일 마크애니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애니블록이 굿소프트웨어(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마크애니는 본격적인 공공시장 내 고객사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2년부터 블록체인 기술을 개발해온 마크애니는 2018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세청, 산업통상자원부 등 15건 이상의 정부과제 및 시범사업을 수주하며 시장에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

GS인증은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 제13조에 의거해 국제표준화기구(ISO)의 평가기준을 적용해 소프트웨어 성능과 가치에 대해 공신력 있는 대외기관이 인증하는 제도다. 이 인증을 획득하면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으로 지정되거나,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체결 및 나라장터 등록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번에 GS인증을 받은 애니블록은 기업이 블록체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 및 관리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이다. 애니블록엔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성 기능과 블록체인에 공유되는 정보를 조회하는 모니터링 기능, 시스템 관리 기능 등이 모두 포함됐다.

또, 블록체인 적용이 생소한 시장상황을 고려해 기술적인 친근함을 위한 기능이 대거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블록체인의 손쉬운 적용을 위해 웹 화면에서 블록체인 인스톨과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 서버 콘솔 화면에서 명령어로 블록체인을 설치하는 형태 보다 더욱 간편하게 기업이 비즈니스에 블록체인을 접목할 수 있다.

특히 애니블록은 기업에서 블록체인 상에서 저장, 관리할 내용만 정의하면 그 외 서비스 개발은 통상적으로 개발하던 방식으로 진행하면 되게끔 설계됐다.
블록체인 시스템 연동으로 인해 제공하고자 하는 서비스 개발에 어려움이 생기지 않도록 블록체인 부분과 서비스 부분을 구분한 다층 레이어구조를 채택한 덕분이다.

나아가 비즈니스별 표준 API(앱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를 제공, 어떤 비즈니스든 쉽게 블록체인 시스템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마크애니 최종욱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업무 프로세스를 투명하고 빠르게 만들어주는 혁신적인 기술”이라며 “블록체인 기술 적용에 있어 최대한 편리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 우리의 단기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srk@fnnews.com 김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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