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민금융진흥원이 정책서민금융을 이용하는 자영업자에게 경영진단과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영업 컨설팅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폐업은 줄고 기업생존은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상 개인기업 생존·폐업률과 서금원 컨설팅 이용자를 비교해 본 결과 컨설팅 이용자의 폐업률은 9.4%로 통계청 평균 폐업률 11.7% 대비 2.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컨설팅을 이용한 창업자의 1년 생존율은 83.0%로 통계청 평균 1년 생존율 보다 19.0%포인트 높았다.
이어 2020년 자영업 컨설팅 이용자 설문에 응답한 328명 중 약 64%는 컨설팅 후 매출액이 증가하거나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로 유독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 환경에서 서금원의 컨설팅이 자영업자의 안정적 매출액 창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서금원은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를 위한 자영업 컨설팅을 정책서민금융 이용자 뿐만 아니라 신용회복지원자에게도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광주 북구청 예산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420명을 지원하고 있는 사례를 바탕으로 타 지자체와도 협업을 확대해 컨설팅 지원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금원은 전국 150여명의 컨설턴트를 통해 자영업컨설팅을 지원하고 있으며 2020년은 전년대비 11.8%가 증가한 5733명에게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했다. 현재 2021년 자영업 컨설팅 서비스 확대를 위해 오는 3월 22일까지 컨설턴트 16명을 추가로 모집하고 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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