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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규 확진 120명..."다중이용시설서 전파 후 N차 감염 발생"

예병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7 12:31

수정 2021.03.17 12:31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서울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0명 발생했다. 하루 만에 다시 100명을 넘긴 것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나왔다.

17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0명 증가한 3만26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3월 들어 100명대를 지속하다가 지난 15일 70명대로 감소한 바 있다. 하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것이다.


검사를 보면 3만1576명으로 전일 3만1984명 대비 소폭 줄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1만2892명으로 전일 1만2984명 대비 소폭 감소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16일 0.4%로 전일(0.5%)와 비교해 낮아졌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0명이었다.

박 국장은 "최근 지인모임 등을 통해 직장, 의료기관,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로 전파되고 다시 엔(n)차 감염으로 이어지는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차단하고, 예방접종도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시민이 방역에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동대문구 소재 병원 관련(2021년 2월) 2명 △관악구 미용업·중구 의료기관 관련 2명 △영등포구 소재 빌딩 관련 2명 △성동구 소재 종교시설 관련 1명 △중랑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1명 △은평구 소재 아동시설 관련 1명 △기타집단감염 13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40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7명 △감염경로 조사중 51명 등이다.

사망자는 3명이 추가로 발생해 412명으로 늘어났다. 사망률은 1.36%다.

박 국장은 "활동이 많아지는 봄철에 힘드시더라도 불필요한 만남은 자제하고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준수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한다"며 "공원·유원시설, 백화점, 대형시장 등 모든 시설에서는 인원제한, 거리두기 등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4.7%이고 서울시는 32.1%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45개로 입원가능한 병상은 172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51개로 가동율은 33.5%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135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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