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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뭄 예방·수자원 관리 위한 '수자원 위성' 쏜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7 14:21

수정 2021.03.17 14:21

[서울=뉴시스] 수자원 위성 사업의 미래상. (자료=환경부 제공). 2021.03.1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서울=뉴시스] 수자원 위성 사업의 미래상. (자료=환경부 제공). 2021.03.17.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홍수와 가뭄 등 수재해에 대응하고 과학적인 방식으로 수자원을 관리할 수 있는 위성개발에 총 5545억원을 투입한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자원위성 개발 및 운영 기본계획(2021~2028년)'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환경부는 내년부터 2025년까지 1427억원을 들여 수자원 영상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5호를 개발한다. 이 위성은 기후 변화와 홍수·가뭄·녹조 등 수재해 감시, 댐·보 수리시설물 변화 등을 관측한다.

또한 댐·하천 영상 감시, 365일 수위·우량 등 수문 정보 수집을 위한 수자원 통신위성인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 3호)을 오는 2027년까지 개발한다.
4118억원이 투입되는 수자원 통신위성 개발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이 공동 참여한다.

환경부는 기본계획을 통해 지천부터 하구까지 수재해가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공간을 관측하고, 악천후에도 안정적인 재난 통신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돌발적으로 발생하는 수재해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수재해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아울러 환경부는 수자원 위성을 이용해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도울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민간 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미국의 '스페이스X'처럼 국내 민간에서도 수자원 위성 개발에 동참하는 '민간 주도 우주 개발(뉴 스페이스) 시대'를 열 계획이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수자원 위성 기본계획이 마련된 만큼 첨단 위성 관측 기술을 활용해 기후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재해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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