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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생소한 스포츠였던 봅슬레이, 스켈레톤을 10년 동안 후원해 온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작은 사랑’이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봅슬레이, 스켈레톤 사랑은 대중의 관심을 끌기 이전인 2011년부터 이어져왔다. 해당 종목의 불모지나 다름없었고 후원이 전무하던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꾸준히 노력하는 선수단을 위해 후원을 시작했다고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18일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성수 경영지원본부장,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성연택 부회장을 비롯해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2년 2월 개최 예정인 베이징 동계올림픽 선전 기원 ‘썰매 전달식’을 가졌다. 이번에 후원한 썰매는 1억 5천만 원 상당으로 대회용으로 사용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10월부터 대표팀의 메인스폰서 계약을 맺고 작년까지 약 33억 원을 지원해왔다. 스폰서 계약 외에도 장비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 특성에 따라 썰매 구입 지원은 물론, 해외 전지훈련과 대회 참가를 적극 지원하는 등 훈련 환경 개선과 경기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의 결과는 실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성과로 이어져 아시아 최초 스켈레톤 금메달을, 봅슬레이 4인승 역시 은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썰매 전달에 이어 2022년까지 약 4억 원을 후원, 선수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비록 코로나19로 인해 동계올림픽 개최 여부도 불투명하지만 상황에 관계없이 선수단 후원을 통해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연택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부회장은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극복하고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든든한 후원 덕분”이라며 “베이징에서도 ‘평창의 기적’을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가 주최한 ‘한국스포츠메세나 시상식’에서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후원사로 봅슬레이, 스켈레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체육회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pja@fnnews.com 박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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