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지역균형 뉴딜을 선도할 창업자를 선정, 혁신기술 창업 활성화 및 지역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 18일 중진공은 올해 창업자 1065명을 11기 청년창업사관학교 입교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결과를 보면 올해는 특히 지역주력산업과 4차 산업혁명분야를 영위하는 창업기업의 비중이 대폭 확대됐다. 지역주력산업을 영위하는 기업 비중이 54.4%(351명)로 절반을 넘었는데 이는 지난해 대비 12.9%포인트 증가한 수준이며, 4차 산업혁명 분야도 68.4%로 11.4%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기계재료, 환경·에너지 등 5대 제조융·복합 분야 기업의 비중이 80.6%(858명)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환경과 건강관리 분야의 중요도와 관심이 높아진 것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연령별로는 20대가 30.8%(328명)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10대 창업자도 최종 선정돼 청년들의 높은 창업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여성창업자는 304명으로 지난해 222명 대비 33.2% 증가했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전국 18개 지역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통해 창업가들을 키워내고 있다”면서 “올해는 특히 세종청년창업사관학교를 신규 개소하고 지역주력산업 분야를 영위하는 혁신 창업자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정부정책인 지역균형 뉴딜의 가시적인 성과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11기 입교모집에는 5484명의 창업자가 몰려 5.15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입교자는 총 사업비의 70% 이내에서 최대 1억원의 창업 사업화 지원금과 사무공간, 시제품제작 관련 인프라, 창업교육 및 코칭, 판로개척 등을 패키지로 일괄 지원 받게 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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