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으로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0시보다 124명 증가한 3만384명"이라고 밝혔다.
서울 일일 확진자는 이달들어 100명대를 보이다가 지난 15일 70명대로 감소하기도 했다. 그렇지만 다시 100명대로 늘어난 상황이다.
검사를 보면 3만3722명으로 전일 3만1575명 대비 늘었다. 이 가운데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진행된 검사는 1만3825명으로 전일 1만2892명 대비 증가했다.
박 국장은 "최근 봄철 활동량이 증가하면서 감염위험 요소도 늘고 있다. 현재 정체 상태인 코로나19 발생을 확실한 감소세로 전환시켜야만 방역을 유지하며 예방접종에 집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당일 확진자 수를 그 전날 검사건수로 나눈 확진율(양성률)의 경우 지난 17일 0.4%로 전일(0.4%)와 같았다. 임시선별검사소에서 확인된 확진자는 24명이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보면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2021년 3월2) 1명 △수도권 지인모임 관련(2021년 3월) 1명 △송파구 소재 병원 관련(2021년 3월) 1명 △기타집단감염 19명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 확진자 접촉 39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관련 16명 △감염경로 조사중 47명 등이다.
박 국장은 "접촉을 줄이기 위해 만남과 모임은 자제해 주기 바란다"며 "병원, 직장, 학교 등 실내외 어디서나 마스크를 계속 착용하고, 주기적인 환기와 손 씻기를 통해 감염의 위험을 줄여주기 바란다. 또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식당과 카페 등에서는 음식 섭취시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5인이상 집합금지, 거리두기를 지켜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34.6%고 서울시는 31.5%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217개고 사용 중인 병상은 44개로, 입원가능한 병상은 173개다.
서울시 및 자치구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총 2245개 병상으로, 사용 중인 병상은 770개로 가동율은 34.3%다.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104개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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