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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25분 현재 SBI핀테크솔루션은 전 거래일 대비 6.73%(590원) 오른 93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이토로는 미국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 'FTCV(FinTech Acquisition Corp V)'와 인수·합병(M&A)에 합의했다. FTCV는 금융권 거물인 베치 코헨이 설립한 법인이다. 이번 합병은 올해 미국 증시에서 이뤄진 스팩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로, 합병기업의 가치는 104억 달러(약 11조6750억원)에 이른다.
이토로는 2007년 이스라엘에서 설립된 해외주식 거래 플랫폼으로 영국, 호주, 미국 등에 지사를 두고 있다. 2018년에는 미국에서 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국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이용하는 주식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경쟁사로 불린다.
지난해 매출은 6억5000만 달러(약 7300억원)로 전년 대비 147% 성장했다. 현재 등록된 사용자는 전 세계 2000만명에 이른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SBI홀딩스, 스파크캐피탈, 핑안보험 등이 이 회사에 투자했다. 전자지급결제서비스 업체인 SBI핀테크솔루션즈는 쿠팡의 미국 상장 소식과 비트코인 급등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SBI홀딩스는 일본 내에서 금융업은 물론이고 자산관리, 바이오 등에 걸쳐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인도 등 약 21개국에 진출해있으며 최근에는 외국 금융회사들과 연계해 암호화폐 합작사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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