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워치 IB

[fn마켓워치] 라인게임즈, 텐센트 투자 유치 공식화.. 19일 IR서 밝힌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14:19

수정 2021.03.18 14:19

텐센트, 국내 상장기업 대유·조광ILI 손잡고 1000억원대 투자 
제2의 카카오게임즈로 주목, 2년 만에 기업가치 1조원대로 ↑
[fn마켓워치] 라인게임즈, 텐센트 투자 유치 공식화.. 19일 IR서 밝힌다

[파이낸셜뉴스] 라인게임즈가 오는 19일 IR을 통해 텐센트의 투자유치를 공식화 한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라인게임즈는 전일 1000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마무리 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설로만 돌던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500억원, 국내 코스닥 상장기업인 대유와 조광ILI이 각각 357억, 152억원을 투자했다.

세계적인 인터넷 기업 텐센트가 라인게임즈에 투자하고 기업가치가 급상승할 것이란 기대에 국내 기업들의 관심도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특히 라인게임즈는 투자 유치후 1조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당시 사모펀드 운용사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할 당시 책정받은 4500억원에서 2년만에 두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투자은행(IB)업계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로 게임산업이 언택트 대표 수혜업종으로 부각된데다, 지난해 카카오게임즈가 IPO에 성공하면서 네이버가 라인게임즈 힘 실어주기에 나선 모습”이라며 “더욱이 중국 최대 기업중 하나인 텐센트의 투자 유치를 받아내, 라인게임즈를 향후 국내 뿐만 아니라 아시아 대표 게임기업으로 성장시키려는 비전을 가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인 라인게임즈는 지난 2017년 일본 라인(LINE)이 100% 자회사로 설립했다.
글로벌 게임 사업 확대를 위해서다.
이후 2018년 ‘드래곤플라이트’로 유명한 넥스트플로어가 라인게임즈를 흡수합병하고 합병 후 법인명은 라인게임즈로 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김미희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