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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자사주 처분해 400억 현금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18 17:57

수정 2021.03.18 17:57

R&D 투자·해외사업 확대 계획
대웅제약, 자사주 처분해 400억 현금 확보


[파이낸셜뉴스] 대웅제약이 자사주를 처분해 미래 먹거리 투자에 나선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이날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사주 30만 6,513주를 처분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대웅은 자회사 대웅제약의 주식 취득을 결의했다.

대웅제약은 지주회사인 ㈜대웅에 전체 지분의 약 2.6%를 처분하고 400억원 규모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자사주 처분으로 확보한 현금은 R&D 투자 및 해외사업 확장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R&D 투자비용은 △코로나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니클로사마이드 주사제·줄기세포치료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프라잔 △당뇨병 치료제 이나보글리플로진 △폐·신장·피부 섬유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DWN12088 △이중타깃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DWP212525·DWP213388 등의 연구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 외에도 대웅제약은 미국 A2A파마사 등과 함께 신규타깃 항암제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기도 하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이번 투자를 연구개발과제 및 글로벌 사업을 확장하는 촉매로 활용할 것"이라며 "보다 안정적인 기반을 바탕으로 대웅제약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웅은 대웅제약의 지분을 47.7%까지 늘리고 보다 안정적으로 자회사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한 자회사 대웅개발과 산웅개발로부터 배당금 약 400억원을 수취해 투자함으로써 별도의 부채 조달 없이 주식 취득 재원을 확보헀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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