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유흥업소 관련 최초 확진자가 1명 발생했고, 17일 외국인 선제검사에서 유흥업에 종사하는 외국인노동자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양평군보건소는 17일 양평군유흥업지부를 통해 관내 유흥-단란주점 업소 80곳 종사자 20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안내해 이 중 유흥업소 관계자 4명, 방문자 2명, 지인 1명 등 7명이 18일 확진판정을 받아 유흥업소 관련 누적 확진자는 9명이 됐다.
양평군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선별진료소를 21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양평읍 유흥업소 방문자 및 종사자에 검사를 독려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또한 확진자 가족, 지인을 통한 추가 전파 차단을 위해 주변 인물에 대한 조사를 면밀히 실시해 추가 의심확진자 이동금지 조치를 취했다. 특히 이동 동선 간 접촉자 파악을 위해 CCTV 확보, 방문자 명단 확보, 신용카드 매출전표 파악, GPS 요청 등을 통한 추가 확진자 방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양평군유흥업지부 역시 유흥업 관련 확진자 발생이 잇따르자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18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 동안 양평읍내 유흥업소를 자진 휴업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산발적 감염자가 꾸준히 나오자 양평군은 주말에도 임시선별검사소를 연장 운영해 무증상 및 타인과 접촉으로 감염이 의심되는 누구든 검사가 가능하며, 외국인노동자 진단검사도 22일까지 진행된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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