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지역의 한인회 관계자는 한인 여성 4명이 사망한 스파 업소들은 퇴폐 업소가 아니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한인회 관계자는 "퇴폐업소가 아닌 그냥 일반적인 스파”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총격이 발생한 스파 업소들은 애틀랜타 도심 한 가운데에 있다”며 “미국 경찰의 단속이 얼마나 심한데, 도심 한 가운데서 퇴폐 영업을 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현지 경찰이 성 중독 가능성을 제기한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일반적인 스파와 성 중독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지금으로선 이해하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번 총격 사건을 수사 중인 현지 경찰은 용의자인 21세 백인 남성 로버트 애런 롱의 범행 동기가 성 중독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경찰은 롱이 평소 마사지숍을 자주 찾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성중독에 빠졌을 가능성이 있다"며 "증오 범죄인지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롱 역시 자신의 범죄가 성적 욕망과 관련돼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번 사건이 발생한 마사지숍을 찾았던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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