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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19일 “OCI의 목표주가를 상향하지만 현 주가와의 괴리율을 반영해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 상향은 화학, 카본소재 수익성 상승을 반영해 2021~2022년 지배주주순이익을 기존 추정 대비 11.1%, 4.9% 상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폴리실리콘 수급밸런스 개선과 1·4분기 실적 호전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올해 1·4분기 OCI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860억원, 486억원으로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559억원)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는 등 개선되지만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1~2월 폴리실리콘 현물가격 상승이 컸지만 고정거래 가격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실적 추정에 대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베이직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346억원으로 전망했다. 1·4분기 폴리실리콘 ASP는 전 분기 대비 16.0% 상승한 것으로 추정했다. 석화와 카본소재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221억원으로 벤젠과 카본블랙 가격상승으로 전 분기 대비 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세계 태양광 설치 수요는 151GWh로 지난해 대비 12.7% 증가할 전망인 반면, 폴리실리콘 신증설은 4만톤에 불과해 수급밸런스 개선이 예상된다.
백 연구원은 “그러나 올해 말부터는 폴리실리콘의 공급과잉이 다시 재현될 전망”이라며 “상반기까지 폴리실리콘 현물가격은 강보합을 지속하겠지만 하반기부터 가격 상승폭은 크게 둔화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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