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하태경 "뺑덕 김영춘이냐…崔씨 아들 딸을 朴씨 아들 딸로 둔갑시키게"

뉴스1

입력 2021.03.19 14:19

수정 2021.03.19 15:06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후보 해운대 엘시티 매입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19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박형준 후보 해운대 엘시티 매입 의혹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하태경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이 "가덕 김영춘이 아니라 뺑덕 김영춘이냐"며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 방어에 나섰다.

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민주당에서 마치 박형준 후보가 본인 아들로부터 아파트를 구입한 것처럼 둔갑시켰다"며 "정말 치졸하다"고 비난했다.

민주당이 '박형준 부인 아파트의 전 주인은 아들'이라는 뉴스를 이용해 박 후보를 두들겨 패자 하 의원이 잘못하면 큰일 나겠다 싶어 방패를 들이 민 것이다.

하 의원은 "아파트 소유자는 박형준 친자식 즉 박씨가 아니라 재혼 아내의 전 남편 아들인 최씨이다"며 "법적으로는 박후보의 직계가족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데도 마치 박 후보 직계가족 사이에서 아파트 거래가 일어난 것처럼 둔갑시키고 있다"며 여권이 '박 후보 아들'이라는 말을 퍼뜨려 시민들로 하여금 박 후보 아들로 착각하게 만든다며 펄쩍 뛰었다.


하 의원은 "이런게 흑색선전으로 김영춘은 호를 가덕이라며, 경제시장 하겠다는 사람이 매일 치졸하게 심술 부리며 흑색선전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덕 김영춘이 아니라 뺑덕 김영춘이 된 것이니 반성하시라"고 주문했다.
뺑덕은 '심청전'에서 심청이 어버지와 재혼한 계모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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