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6개월 딸 울건 말건'…PC방에서 게임 삼매경 20대 부부

뉴스1

입력 2021.03.19 15:55

수정 2021.03.1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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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경찰이 PC방에서 생후 6개월 된 아이를 방치하고 게임만 한다며 신고된 20대 부부를 조사 중이다.

서울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는 아동복지법상 방임 혐의로 신고된 남편 A씨(29)와 아내 B씨(26)에게 혐의점이 있는지 내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B씨는 지난 10일 오후 8시쯤 강북구 수유동 한 PC방에서 게임을 하면서 6개월 된 여아 C양을 약 1시간 동안 의자에 방치한 혐의를 받는다.

C양은 A, B씨가 게임을 하는 동안 계속 울었고, 다른 PC방 손님이 이를 경찰에 신고하며 조사가 이뤄지게 됐다.
당시 PC방에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C양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A씨는 지난 3일에도 C양을 방임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신고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C양에게는 아동학대로 의심되는 외상 등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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