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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 그림책 특화 미술관, 완주에 문 열다…양곡창고 개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1 08:00

수정 2021.03.21 08:00

삼례 책마을 양곡창고 개축 시범운영 돌입
삼례 '그림책 미술관' 사진=완주군 제공
삼례 '그림책 미술관' 사진=완주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주=김도우 기자】 전북 완주군은 삼례책마을에 전국 유일의 ‘그림책 특화 미술관’을 개관, 시범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림책 미술관’'은 세계문화사적 가치가 높은 그림책과 그림책의 원화 작품을 수집·연구·전시하는 특화 미술관이다.

양곡창고를 개축해 그림책과 미술 문화의 향유 공간으로 재탄생한 미술관의 1층은 기획전시, 2층은 상설전시 공간이다.

1층과 2층을 연결해 관람객의 문화행사 참여와 휴식을 위한 어울림 계단으로 구성했다.

개관 기념전으로는 ‘요정과 마법의 숲’ 기획전이 마련됐다.


1940년대 영국 동화작가 G.그레이브스의 친필 원고와 아일랜드 그림책 작가 나오미 헤더의 원화가 공개된다.

상설 전시로는 ‘빅토리아시대 그림책 3대 거장전’이 열린다.

인근 책 박물관에서는 특별기획전 ‘문자의 바다-파피루스부터 타자기까지’가 전시 중이다.

인류 최초의 문자인 고대 쐐기문자를 비롯해 이집트의 파피루스, 인디언의 암각 그림문자와 세계 여러 나라의 필사본, 타자기 등 모두 186종 2,775점의 유물을 만나볼 수 있다.


왕미녀 완주군 문화관광과장은 “미술관 개관과 함께 다양한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미술관의 문화적 기획역량이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다”며 운영의 자신감을 보였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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