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의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지난 2월부터 1000만 서울시민에 대한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주장해온 저로서는 반갑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앞서 박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서울시민 모두에게 1인당 10만원의 보편적 재난위로금을 블록체인 기반의 'KS서울디지털화폐'로 지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10만원씩 드린다고 가정할 때 약 1조원의 예산이 예상된다면서도 "보편적 재난지원금은 코로나19 종식을 예상하는 올 연말까지 시민들이 기댈 수 있는 언덕이 되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서울시민들의 소비가 자영업자의 호주머니를 채워나갈 때 선별지원으로 한계가 있었던 자영업자 매출 보전도 자연스레 이뤄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장은 "논의를 부지런히 시작한다면 올 봄 안에 지급할 수 있다"며 "점차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대한 우리 사회 여론이 모여 가는 것 같아 다행이다. 올해부터 내년까지 서울의 도약은 보편적 재난지원금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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