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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논란 김민아, 이번엔 이경영 '19금 폭탄주' 흉내 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2 08:16

수정 2021.03.22 08:16

사진=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 방송 갈무리
사진=유튜브 채널 '왜냐맨하우스' 방송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방송인 김민아가 앞서 한 차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에는 영화 ‘내부자들’ 속 19금 폭탄주 장면을 묘사해 비판이 일고 있다.

김민아는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왜냐면하우스’에 올라온 ‘우리는 오늘에서야 서로에 대해 알았습니다’ 편에서 자신의 특기를 설명하다가 영화 ‘내부자들’에 나온 이경영의 19금 폭탄주 장면을 재연했다.

특기를 묻는 다른 출연자의 요구에 김민아는 “이건 말 안 해도 돼요. 말을 못하니까”라며 테이블 위에 컵 모양의 무언가를 여러 개 올려놓는 행동을 취한 뒤, 테이블 앞에서 허리를 옆으로 흔드는 동작을 했다. 이후 검은 바탕에 ‘세상에’란 자막이 적힌 장면이 나온 뒤 영상은 다른 내용으로 넘어갔다.

김민아는 구체적 설명 없이 해당 행위를 했으나, 누리꾼은 이 행동이 ‘내부자들’ 속 이경영의 19금 폭탄주 장면을 따라한 것으로 봤다. 극중 국회의원으로 출연하는 이경영은 성접대 장면에서 나체로 폭탄주를 만드는 장면에 등장한다.

이에 누기꾼 사이에서는 이 같은 묘사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전체관람가 영상에서 19금 개인기는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미성년자 성희롱 논란으로 9개월간 방송 활동을 쉬다가 복귀한 만큼 더욱 신중했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이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낸 제작진에 대한 비판도 있다. 김민아 관련 논란을 인지했다면 그를 제지하거나 이 장면을 편집했어야 한다는 의견이다.


앞서 김민아는 지난해 5월 정부 유튜브 채널 방송 ‘왓더빽 시즌2’에서 활약하던 중 한 중학생과 대화하다 “에너지가 많은 시기인데 에너지를 어디에 푸느냐”, “혼자 있을 때 뭐 하냐” 등의 발언으로 성희롱이라는 지적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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