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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학 창원공장, 폐유리류 순환자원 인정서 획득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2 09:43

수정 2021.03.22 09:43

[파이낸셜뉴스] 무학은 자사 창원공장이 낙동강유역환경청으로부터 소주 제조사 최초로 ‘순환자원 인정서’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순환자원 인정은 환경 정책상 폐기물 발생을 억제하고 발생한 폐기물을 적정하게 재활용 또는 처리하는 등 자원의 순화 과정을 환경친화적으로 이용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사람의 건강과 환경에 유해하지 않고 유가 거래가 가능한 것 중에서 일정기준을 충족하면 순환자원 인정절차에 따라 관할 유역지방청에서 현장검사 및 기술검토 후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무학 창원2공장에서 입고된 신규병을 하차하고 있다. /사진=무학
▲무학 창원2공장에서 입고된 신규병을 하차하고 있다. /사진=무학
무학은 폐유리병을 인간과 환경에 유용한 가치가 있는 자원으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폐유리류’ 분야에서 순환자원 인정을 받았다.
기존에는 제품 생산과정에서 깨지거나 불량 유리병을 파쇄 후 폐기물로 처리했으나 무학은 폐유리병을 온전한 형태를 유지한 상태에서 유해물질을 제거해 즉시 유리병 원료로 재사용 가능하도록 개선해 폐기물을 환경 친화적으로 재활용하는 동시에 비용절감 효과까지 거둘 수 있게 됐다.

회사 측 관계자는 “유리병 재활용 과정에서 HACCP 기준에 맞춰 총 3단계에 걸쳐 이물 및 유해물질을 제거시키고 있으며 시험 성적서상 이물질 함유량이 0.1% 미만으로 자원순환법에서 폐유리 이물 기준 5%보다 훨씬 낮게 까다롭게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학은 이 외에도 태양열 온수시스템, 자체 폐수정화 시스템 등을 갖추고 제품생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폐기물 발생을 최대한 줄이는 한편 각 공장별로 전문 환경관리인을 채용해 지속가능한 환경 시스템을 경영 전반에 도입하고 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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