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시뻘건 용암이 철철..800년만에 잠 깬 아이슬란드 화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06:47

수정 2021.03.23 06:47

사진=아이슬란드 기상청(IMO) 트위터
사진=아이슬란드 기상청(IMO) 트위터

북유럽 아이슬란드에서 화산이 분출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외신은 이날 아이슬란드 수도 레이캬비크 인근 레이캬네스 반도에서 화산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화산은 수도 레이캬비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30km 거리의 파그라달스피아들 지역에 있으며 지난 몇 주간 4만회가 넘는 크고 작은 지진이 감지된 뒤 화산 분출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산 폭발 약 4시간 만에 화산 일대 1㎢까지 용암에 뒤덮였다. 이에 레이캬비크 인근 국제공항의 항공기 운항도 일시 중단됐다.
레이캬네스 반도의 화산 분출은 약 800년 전인 1240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산 100여개가 자리한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판과 북아메리카판 사이에 있어 화산 분화가 활발히 일어난다.
지난 2014년 8월에도 동부 바우다르붕카 화산이 분출한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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