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익IPS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000억원과 23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9.6%, 65.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원으로 2017년 대비 2배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황고운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역대 최대 반도체 설비 투자가 예상되고 NAND 고단화와 장비 국산화로 NAND 신규 및 전환 투자 수혜 강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메모리 업황의 회복이 빨라지면서 DRAM 영업이익률이 50%에 근접한 것으로 추정되고, NAND 가격 또한 2·4분기 반등이 예상돼 메모리 캐파 확대의 가시성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된다.
글로벌 파운드리 공급부족과 삼성전자의 선단 공정 고객 다변화(captive 비중 50% 이하)에 따라 파운드리 투자 규모 또한 상향 조정 가능성이 기대된다.
황 연구원은 "다만 디스플레이 사업부의 매출은 글로벌 신규 투자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대비 23%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삼성디스플레이의 flexible OLED 라인 보완 투자 여부에 따라 실적 상향 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 1·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670억원과 409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매출액은 전년대비 28% 성장한 1545억원, 디스플레이 매출액은 전년대비 84% 성장한 1125억원으로 전망된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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