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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 16개 거점기관에 61억원 투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08:10

수정 2021.03.2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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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 출범식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산업 지역거점기관 출범식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파이낸셜뉴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역 특화 콘텐츠 발굴을 위해 전국 16개 거점기관에 총 61억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역에서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발굴하고자 ‘2021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올해는 전국 16개 거점기관을 통해 사업에 참여할 지역 콘텐츠기업을 지난 22일부터 처음으로 동시 모집에 나섰다.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은 각 지역을 대표할 콘텐츠를 발굴하기 위해 실감콘텐츠, 방송, 음악, 애니, 캐릭터, 만화, 융복합 공연 등 전 장르를 대상으로 지원한다.

지역별 거점기관은 총 16개로 △강원문화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남문화예술진흥원 △경상북도콘텐츠진흥원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세종테크노파크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인천테크노파크 △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라북도콘텐츠융합진흥원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이 해당된다.


모집기간은 오는 4월 12일까지로 전국 16개 거점기관에서 동시 접수하며, 해당 지역 소재의 콘텐츠기업이어야 주관기관으로 신청 가능하다. 지원분야는 자유공모와 지정공모로 나뉘며, 거점기관별로 지정공모 과제와 지원대상이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지역 거점기관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콘진원은 해당 지원사업을 직접 운영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지역별 거점기관을 지정, 지역이 재량권을 갖고 콘텐츠산업 육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이들 기관을 통해 간접 지원하는 체계로 전환했다. 특히 올해는 세종, 강원, 울산 지역의 거점기관을 신규 지정해 지난해 13개에서 총 16개 기관으로 확대 운영하며, 지역 거점기관 체계를 더욱 고도화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지역특화콘텐츠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총 42개 과제를 발굴해 지역 콘텐츠기업 61개 사를 지원했다. 이 중 △경기에서 제작지원한 방송 프로그램 ‘재난탈출 생존왕’은 KBS 1TV에 정규 편성, △전남에서는 순천 일대 차박 여행기를 담은 ‘싱스트리트’가 KT의 OTT ‘시즌(Seezn)’에서 인기리에 방영됐다.


또 △경남에서는 ‘진주성 빛의 날개를 달다’ 공연을 통해 진주성의 역사를 미디어파사드로 재연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지역특화콘텐츠 발굴에 기여했다.

콘진원 지역사업본부 김일 본부장은 “지역만의 특색 있는 콘텐츠는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혁신성장을 이끌 또 다른 원동력이 될 것”이라며, “콘진원은 지역 거점기관 체계의 총괄기관으로서 지역 주도의 콘텐츠산업 육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장기적 관점에서 체계를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방법은 각 지역 거점기관의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사업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4월 12일 오후 2시까지 e나라도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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