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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총격용의자 결국 악의적살인 가중폭행 등 혐의 검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08:20

수정 2021.03.23 13:14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3곳에서 총기를 난사 한 애런 롱(21). 사진=로이터뉴스1
지난 16일(현지시간)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3곳에서 총기를 난사 한 애런 롱(21). 사진=로이터뉴스1
[파이낸셜뉴스]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한인 4명을 비롯해 아시아계 여성 6명 등 총 8명을 살해한 총격테러 용의자 로버트 애런 롱(21)이 ‘악의적 살인’과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를 앞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체로키 카운티 보좌관실은 전날 성명을 내고 “조지아 전역의 관할 구역과 함께 애런 롱을 빠르게 체포했으며 현재 우리 관할 구역 내에서 악의적 살인 및 가중 폭행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발표했다.

악의적 살인(Malice murde)은 미국 조지아 주에서 명시적 혹은 묵시적 악의로 살인을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죄목이다.

보안관실은 범죄 혐의 조사와 기소를 위한 증거 수집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보안관실은 “사건을 보존하기 위해 현재로선 이 사건에 대해 어떠한 추가 언급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이번 인종차별 범죄는 지난 16일 오후 애틀랜타 마사지 업소 1곳과 스파 업소 2곳에서 벌어졌다.
당시 피해 장소가 아시아계 업소로 알려지면서 인종차별에 따른 혐오범죄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지만, 보안관실이 범행 동기로 ‘성 중독’의 가능성 언급하면서 비판이 일기도 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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