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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MOU.."청정 제주 지킨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09:35

수정 2021.03.23 13:56

23일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오른쪽)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오상권 청장(왼쪽)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3일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오른쪽)이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오상권 청장(왼쪽)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삼다수를 생산하고 있는 제주개발공사가 제주 바다를 지키기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손을 잡는다.

제주개발공사는 김정학 사장이 23일 제주지방해양경찰청 오상권 청장과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주개발공사는 제주도 근해에서 발생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귀포수협과 함께 서귀포항 정박 어선에 대한 투명 페트병 회수에 대한 보상 체계를 구축하고,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에 대한 캠페인을 진행했다.

올해 보다 많은 선주 및 선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제주지방해양경찰청과 공동 협력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조업 중 발생하는 무색 페트병을 서귀포항에서 일괄 배출하는 어선에게 적절한 보상을 지급하고, 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투명 페트병의 활용 가치를 지속적으로 홍보한다. 또 어선의 쓰레기 해양 배출을 강도 높게 지도·단속함으로써 투명 페트병 회수율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제주 바다에서 발생되는 투명 페트병의 회수 문화를 조성하고, 동시에 수거된 투명 페트병을 의류용 고품질 재생원사의 원료로 공급해 제주형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가 빈번하게 발생되는 해양무단투기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폐자원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제주사회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원동력이 되어 청정 제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3일 제주개발공사-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MOU 체결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3일 제주개발공사-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쓰레기 업사이클 프로젝트' MOU 체결식 후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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