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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호 안양시장 “이제 지방정부 명칭 쓰자”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1.03.23 11:05

수정 2021.03.23 11:05

최대호 안양시장 22일 KDLC 경기지역 상임운영위원장 추대 수락연설. 사진제공=안양시
최대호 안양시장 22일 KDLC 경기지역 상임운영위원장 추대 수락연설. 사진제공=안양시

【파이낸셜뉴스안양=강근주 기자】 “실질적인 자치와 분권을 실현해 우리나라가 민주적 포용국가로 도약하는데 모든 노력을 쏟겠다. 주체적 자치분권을 위해 이제 지방자치단체가 아니라 ‘지방정부’라는 용어를 쓸 때가 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이 22일 경기종합노동복지회관에서 열린 KDLC(전국자치분권민주지도자회의) 경기지역 총회에서 경기지역운영위원회 상임운영위원장에 추대되며 이같이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또한 오랜 숙원이던 자치분권 법안이 작년 12월 국회를 통과해 주권재민과 지방자치 가치를 구체적으로 실현할 잠재적 바탕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각 지자체는 코로나19 방역과정에서 정부 못잖게 운영경험을 많이 축적했다며 현 시점에서 주체적 자치분권으로 나아가려면 지방자치단체를 ‘지방정부’로 명칭을 바꿔야 할 때라고 역설했다.


이제 중앙정부는 지방정부를 믿고 보다 과감한 재정분권을 추진해야 하고, 과감하게 재정분권 개혁이 진행될 때 비로소 진정한 자치분권이 실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DLC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기초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 지방의회 의원 중심으로 2015년 8월 발족됐다.
자치분권형 국가 건설을 목표로 권역별 지역운영위원회 구성을 위한 지역총회를 통해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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