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탄 남성이 혼자 있는 여성에게 커피를 뿌리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여성을 대상으로 '커피 테러'를 하고 달아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
자전거를 탄 이 남성은 지난 9일부터 21일까지 창원시 성산구 일대 버스정류장이나 벤치에 혼자 있는 여성을 상대로 머리와 몸 등에 커피를 뿌리고 달아났다.
범행은 주변이 어둡고 인적이 많지 않은 오후 9시∼12시에 벌어졌으며 피해자는 20대 여성 6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를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남성의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여성 특정 범죄로 의심되는 만큼 형사 인력을 총동원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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