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락 두절 신고로 출동
흉기로 위협받고 있는 선장 현장 발견
흉기로 위협받고 있는 선장 현장 발견
[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1시께 제주도 서귀포 남방 약 45해리 해상에서 난동 외국인 선원을 제압해 우리나라 선원 5명 등 승선중인 선원 9명을 안전하게 보호했다고 밝혔다.
전날인 23일 한국인 선원 5명과 베트남인 선원 5명이 승선한 근해연승 C호의 연락이 두절돼 선주가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수색·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남해어업관리단은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호를 급파해 수색활동을 벌였다.
무궁화3호는 이날 오전 항해중인 C호를 발견했다는 해양경찰청의 연락을 받고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어 항해중인 C호에 어업감독공무원이 승선했다.
외국인(베트남)선원 1명이 흉기로 선장을 위협해 조타실을 점거한 상황을 확인한 무궁화3호 어업감독공무원은 해당 외국인 선원을 신속하게 제압했다.
나머지 선원들은 인명피해 없이 모두 안전하게 구조됐다. 해당 외국인 선원은 제주해양경찰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박영기 남해어업관리단장은 “현장 공무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불법어업 지도단속 업무 외에 우리 국민의 소중한 생명도 보호하는 남해어업관리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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