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재난본부는 지난 1월 26일부터 지난 10일까지 가스위험물안전팀과 119광역수사대로 구성된 단속팀을 꾸려 방향제, 캠핑용품, 건축자재, 차량 오일류 등 생활화학제품 판매 업체 74개소를 단속했다. 결과 33개소의 업체에서 형사입건 4건, 과태료부과 11건 등 총 41건의 위법사항을 적발했다.
주요 위반사례로는 허가기준 이상 위험물을 적법한 시설 없이 저장·취급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 이외에 위험물 운반용기 표시위반, 소량위험물에 대한 서울시 조례 위반 등이 있었다.
예컨대 구로구 A물류시설은 소독용 에탄올 2649L를 1층 물류창고에 무단으로 보관해 지정수량 6.6배 이상의 위험물을 무허가로 저장했다.
최태영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생활화학제품의 판매 경로는 다양화 되고 있는 반면 위험성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부족한 실정"이라며 "생활화학제품의 화재 위험성에 대해 꾸준히 홍보하고 불법사항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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