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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로부터 분사한 크림
명품 카테고리 확장하며 누적 거래액 2700억 돌파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분사시킨 리셀(한정판 되팔기) 플랫폼 ‘크림(KREAM)’이 글로벌 벤처캐피털(VC)인 소프트뱅크벤처스,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20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크림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400억 원이다.
명품 카테고리 확장하며 누적 거래액 2700억 돌파
이번 투자는 시리즈A 라운드다. 각 VC에게는 유상증자를 통한 상환전환우선주가 배정된다.
지난해 3월 출시된 크림은 MZ세대(20~30대 밀레니얼과 Z세대 총칭)를 중심으로 확산된 리셀 기반 개인 간(C2C) 거래 중개 플랫폼이다. 매월 전월대비 평균 121% 상당 높은 거래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공식 출시 후 1년 만에 누계 거래액 2700억 원을 돌파했다.
크림 김창욱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는 인공지능(AI) 기반 정·가품 판정 시스템 개발 및 도입, 상품 카테고리 확장 등 인프라 확충 일환”이라며 “앞으로 거래모델 고도화와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누구나 한정판 제품을 쉽고 편안하게 거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소프트뱅크벤처스 이준표 대표는 “MZ세대를 중심으로 스니커즈, 스트릿웨어, 명품 리셀은 재테크 같은 새로운 문화 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크림이 기술력을 바탕으로 관련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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